표고와 해발 그리고 AGL, MSL 및 지오이드

 

 

<네이버 지식인 질문>

비행시뮬레이션을 하던 중............
높은 고도에서는 MSL로 표시되다가 낮은 고도에 접어들면
AGL로 표시된다는데.
두 가지의 차이점이 궁금합니다.
표고와 해발의 차이점.

 

<wooyk님> 답변

re: 표고(標高 AGL )와 해발 (MSL) 의 차이점이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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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08 19:32  

질문자인사 ^^ 감사합니다.

해발은 인천의 평균해수면 높이를 0m로 기준삼고, 실제 높이를 알기 위해 인하대학교 구내에 설치한 수준원점의 높이

26.6871m를 기준으로 하여 전국에 1등, 2등 국가수준점을 설치하여 알고 싶은 곳의 높이를 해발고도로 나타냅니다. 즉 평균해

수면으로 부터의 높이를 해발 고도라 합니다.

표고는 평균 해수면과 관계 없이 현재의 지면으로 부터의 높이(고도)를 표고라 합니다.

그러니까 지도상에서는 항상 평균 해수면을 기준으로 높이를 따지게 되고,

비행중의 고도는 평균해수면과 같이 어떤 기준점으로 부터의 높이가 아니라 현재의 지표면으로 부터의 높이를 표고라 합니다.

다시 말하면 지상의 어떠한 지형에 대하여 높이를 말할 때는 해발고도로 말하고, 비행기와 같이 공중에 떠 있는 물체의 높이를

말할 때에는 표고 몇미터로 계산을 합니다. 비행기가 현재 고도 몇 미터다 할 때 표고 몇 미터라 하는 겁니다. 그러나 어떤 산이

표고 몇미터다 라고는 하지 않지요. 이때는 해발 몇 미터다 이렇게 말하지요.

정리해 보면 땅의 지형 지물의 높이를 잴 때에는 해발 몇 미터라는 말을 쓰지만,

비행기의 높이를 말 할 때에는 해발이 아니라 표고 몇 미터라 합니다. 표고란 지표면으로 부터의 높이를 말합니다. 지상으로 부

터의 높이를 말하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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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yk님의 답변에 일부 오류가 있어 바로 잡아드립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표고와 해발은 같은용어이고, 영어로 쓰신 AGL 은 "Above Ground Level(지발고도, 지상고도)"이며

MSL 은 Middle Mea Sea Level (평균해수면고)로서

표고가 AGL 이라는 표현은 정확한 것이  아닙니다

 

먼저 표고와 해발의 의미를 설명드리면

지구상의 어떤점의 절대높이를 알려면 지오이드라는 것을 이해 해야 합니다

지오이드는 평균해수면이 육지와 닿는 부분에 중력과 같은 즉 등 퍼텐셜선으로 지구를 둘러싼 타원체면입니다. 다시말하면

산, 바다로 굴곡이 심한 지구를 가상의 타원체면을 설정한것이지요

이 지오이드는 평균해수면으로 바다와 육지가 접한 부분에서 일치하고 심해에서는 수면보다 높고, 육지에서는 지면보다 낮게

설정됩니다.

따라서 바다육지가 접한부분에서 지오이드와 일치하는 평균해수면을 지오이드고 “0”으로 하여 절대높이의 기준으로 삼는데

우리나라는 인천앞바다를 기준으로 합니다.

그러나 매번 측량때마다  평균해수면부터 측량을 할수 없기 때문에 평균해수면(해)으로부터 출발(발)하여 표시(표)한 높이

(고) 즉 ()글만 엮어 “해발표고”  줄여서 “표고(標高)”를 수준측량(물기포관이 중력방향에 직각이 되는 원리를 이용해 높이를

재는 측량)을 통해 지상으로 끌어와 표석(標石)을 매설하고 표고를 부여한 수준점(예 인하공대의수준점)을 정확도에 따라 1~4

등으로 전국에 수준점망(줄여서 “수준망”)을 형성해 놓았습니다.

이렇듯 해발과 표고는 따로 불리는 별칭이 아니고, 말목이나 표석, 영구구조물에 벤치마크(B.M)한 표식 통틀어 수준점을 설치

하고 평균해수면으로부터 수준측량으로 끌어온 해발높이를 부여하면 그 절대높이가 해발높이로 표시(標)한 높이(高) 즉 해발

은 빼고 “표고(標高)”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그리고 일상에서는 주변(대개 관공서 마당)의 수준점의 표고를 이용하여 땅이나 건물등의 절대높이를 측량하게 되는데 말목,

표석같은 수준점에 표시한 높이를 “표고00.000미터하는 반면 산, 건물, 성절토높이 같이 가시적인 물체의 절대높이를 칭할 때

는 ”해발높이00.00미터“ 또는 줄여 ”해발00.000미터“라고 부릅니다.

 

 

 

 

 

 

정리하면 

-표고는 육지에 수준점 또는 표고점이라고 하는 기준점을 설치하고 평균해수면으로부터 출발한 높이를 표시한것을 “해발표고”

줄여서 “표고”라 하는 것임.

-해발은 지상에서 표고가 부여된 수준점을 기준점으로 하여 지상의 산이나 건물같은 물체나 높이를 알고자 하는 것의 절대높

이를 측량한 것을 “해발높이” 줄여서 “해발”이라 함.

-MSL은 앞에서 말씀드렸듯 middle sea level(평균해수면고)의 약자 이고

-AGL은 비행고도의 단위로 쓰이는데 순수 지표와 공중에 떠있는 물체(비행기 등)간의 높이를 말합니다.

  요즘은 GPS기술이 발달하여 공중이던 지상이던 지오이드고 즉 해발높이의 관측이 실시간으로 가능하기 때문에 AGL단위의

  경우 비행기에서 관측된 자신의 지오이드고 즉 해발높이에서 이미 알고 있는 지상 관측점의 해발높이의 차로 AGL을 구하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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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쾌한 그림 한장>   2020.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