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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힐(Sunny Hill) - 미드나잇서커스(Midnight Circus)

들바람 2011. 6. 9. 23:33

써니힐(Sunny Hill)  - 미드나잇서커스(Midnight Circus)

 

 

 

 

아직은 우리에겐 낯선 그룹 써니힐

하지만 이들의 이번 앨범은 브라운아이드걸즈의 아브라카타브라를 잇는

노래 의상 퍼포먼스까지 모두다 완벽한 명곡이 탄생했다며

대중들에게 괌시을 받기 시작했지요 ㅎㅎㅎ

저도 관심이 가서 방송삼사의 컴백무대를 찾아봤는데

무대보는 맛이 있더라구요 ㅎㅎㅎ

 

 

 

 

칠흑 같은 미래 마치 끈에 묶인 광대같이
나를 가둔 여긴 마치 드라큘라(큘) 드라큘라(큘)

삐걱대고 달려가는 (Midnight Circus)
위태로운 롤러코스터 (Midnight Circus)

아래 보면 정말 끝인 거 (Creepy night)
끝을 보는 순간 지는 거 (Troubled night)
지는 순간 넌 Out 되는 거
Show must go on, never stop

내가 울 때 네가 웃는다 Ironic하게도
사랑받고 싶은 거짓말 난 행복하다 Replay Replay
날 보고 네가 웃는다 난 다시 홀린다
화려한 불빛 춤 추는 곳
Welcome to Midnight Circus Circus Show

Midnight Circus (Riddle me) 어머 (x2)

창살 없는 감옥 마치 매를 맞는 재롱잔치
비극적인 희극 마치 무대 없는 노름 마치

빛을 보고 달려드는 (Midnight Circus)
나비떼들 같은 People (Midnight Circus)

위로하면 난 맘 약해져 (Don't rely)
약해지면 네가 책임져 (Don't deny)
책임 못질 거면 즐겨줘
Show must go on, never dream

내가 울 때 네가 웃는다 Ironic하게도
사랑받고 싶은 거짓말 난 행복하다 Replay Replay
날 보고 네가 웃는다 난 다시 홀린다
화려한 불빛 춤 추는 곳
Welcome to Midnight Circus Circus Show

(Welcome to the circus-tronic crazy sunny land)
(Welcome to the circus-tronic crazy sunny land)

Hey 나에겐 NG도 장치도 없어 속임수 같은 건 없어
Attention, Mr.A, Mr.B

One, 절대 뒤를 돌아 보지마
Two, 절대 다른 말은 듣지마
Three, fall~ (Here comes the highlight of the show)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불 켜진 이 곳엔
비어있던 무대 위에서 난 여태 혼자 울고 웃고

난 갈 곳 따윈 없었다 쇼 끝난 이 곳엔
화려한 불빛에 속는 곳
We're in the midnight, midnight circus show

 

 

 

 

 

제 주변에 가수들을 보면

(사랑을 받으면 받는대로 두렵고 ,) 싫어하면 당연히 괴롭고

~

근데 얘네들이 괴로워 하면 할수록 사실  아이러니하게  좋은 결과물이 나와요

~

아이러니하게 얘네들이 제일 힘들어할 때 인기는 제일 많구나,

 그 와중에 난 살겠다고  그걸 가사로 썼죠ㅋ

 

 

 

처음 노래가 떳을때도 김이나의 예전 인터뷰도 함께 나오면서

연예계의 냉혹한 현실을 보여준거 아니냐며

네티즌들끼리 말이 많았었느데...

이번엔 작사가인 김이나씨가 직접 MV 해석에 나섰습니다.

 

 

 

 

 

 

 

 

오늘은 며칠 전 오픈한 써니힐의 'Midnight Circus' 뮤직비디오 해설을 올릴까 합니다.
궁금해 하시는 분도 꽤 계시고 하여, 저 또한 몰랐던 부분은 황

수아감독에게 자문을 구해가며 작성해보았습니다.
상당한 스압 예고드립니다....


하지만 이 뮤비에 관심이 많으셨던 분들께 재밌는 정보가 되길 바라며,
이 음악을 잘 모르셨던 분들도 이번 해설로 인해 흥미로운 노래!라는

사실을 알아주시고 한번쯤 감상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네요.

아무래도 저는 작사가 입장이다보니,

이번 프로젝트의 컨셉이 된 '미드나잇 서커스'라는 주제의 탄생부터 시작하려 합니다.
뭐 별 특별한건 없습니다만....--;

이야기는 약 4개월 전, 가족 방문차 갔던 미국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유서깊기로 유명한 첼시호텔을 겉에서라도 구경해보자고 가봤었는데요,

 이 호텔의 역사는 참으로 대단합니다.

[첼시 호텔 : 1905년 오픈한 호텔로, 음악가, 작가 등의 예술가들이 모여들었다.
앤디 워홀, 마크 트웨인, 시몬느 보봐르, 에디트 피아프, 밥 딜런, 제인 폰다 등이 즐겨 찾았다.
1953년 작가 딜런 토머스가 호텔 방에서 알콜 중독으로 사망하고,
1978년  시드 비셔스가 약물 중독 상태에서

애인 낸시를 죽이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첼시호텔이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게 되었다]


엄청난 히스토리답게 겉모습만 봐도 으스스 했는데요,

 



사진상으론 나타날지 모르겠다만, 상당히 으스스하고 기괴한 분위기를 풍기는 건물이었습니다.
로비도 살짝 들어가봤는데... 음기가 음기가.. -_-;;;
정말 유령님들이 100마리는 살고 있을 것 같은 그런 어떤. ㅠㅠ

여하튼 음악은 대략적으로 나왔는데, 어떤 테마를 정할것이냐 고심하던 차,
이 호텔에서 매일 밤 예술가 유령들이 파티를 하고 있을 것 같은 이미지가 생각났더랬어요.
참으로 무서운 풍경이지만, 동시에 서글프기도 할 것 같았습니다.
넘치는 예술혼이 결국 파국을 닿게 한 원혼들의 파티일테니까요~

그런 상상에서 출발하여, 한 맺힌 '노-름마치('예인'의 옛말)들의 파티로 이어지고
한 밤중에만 나타나는 기괴한 서커스 풍경으로 이어져 일단 테마가 탄생하게 되었답니다. :)

"비극적인 희극 마치 무대없는 노-름마치"
위 가사에 등장하는 '노-름마치'를
노-름(도-박), 마치.. <-이렇게 해석하는 분들이 많은데 아니에요 흑흑

탄생기가 너무 길었으니 나머지 이야기는 해설과 함께 또..



뮤직비디오 인트로입니다.

한 할아버지가 비오는 날, 아코디언이 든 가방을 들고 어디론가 향합니다.




할아버지가 향한 곳은 그가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수집소, 즉 '고물상'.
하지만 정말 생계수단이라기 보다는 그의 비밀스러운 과거의 흔적이 모여있는 장소입니다.


소드박상현자료




나비넥타이까지 차려 맨 모습으로, 혼자 아코디언을 연주하기 시작하는 할아버지.
이 때 들리는 음악은 실제로 할아버지께서 미드나잇서커스 후렴구를 듣고 만들어오신 음악입니다.
어렴풋이 코드가 비슷하단걸 아실 수 있을거에요. :)

아 참, 빼놓을 수 없는 이야기 :
할아버님은 실제 악단장님으로, 현재 78세 이시며
아직도 아코디언을 연주하시는 연주자이십니다.
이 부분 촬영 시작하실 때 그렇게 말씀없으시던 분께서
'난 아코디언만 잡으면 그렇게 기분이 좋을 수 없어'하시는데 뭔가 감정이 울컥..




연주와 함께 떠오르기 시작하는 풍경들.
숲속의 기이한 서커스 쇼. 유쾌하기 보다는 다소 음울한 풍경이죠~




특히 '코타'양은 가장 반항스러운 캐릭터로,
대체로 순응하며 살아가고 있는 단원들과 달리 탈출과 폭동(ㅋ)을 꿈꾸는 인물입니다.





상상 속 풍경으로 옮겨오는 할아버지.
환상이자, 실제 사건이 일어났던 문제의 '그 날'의 기억속입니다.
뒤에 흰 말이 보이죠? 설명은 차차~
괴로운 기억이기도 하지만, 개의치 않고 연주를 끝내겠다는 표정이십니다.




서커스 단장(장현)이 불을 피우면, 쇼 혹은 악몽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차마 떠올리지 못하겠는 무엇이 떠오르는 듯,
불빛에 비춘 서커스 단장의 얼굴이 떠오르자 눈을 질끈 감는 할아버지.




서커스 단원 승아는 무표정한 얼굴로 거울 앞에 앉아서 치장을 시작합니다.

"지는 순간 넌 out 되는 거"라는 가사와 함께 등장하는 장현.
대사 역할이 되어주기도 합니다.


소드박상현자료



가인 티저에서 보셨던 '불칼쇼(-_-)'를 맡고 있는 미성.




불이 붙은 칼을 보면,




코타는 거칠게 반응합니다.
편집으로 캐릭터 특성이 나타나는 부분이에요.
(황수아감독 뮤비의 특징은 장면이 많이 슬라이스 되어 있는데요,
이런 식으로 하나하나 의미가 부여된 컷입니다.
감독님의 연출엔 틈이 없어요. ㅋㅋ)





공중그네에 앉아 있는 쥬비. (국보소녀 '두근두근'을 부른 바로 그! ㅎㅎ)
특히 다리에 매어진 붕대에 주목해주세요~ 설명은 역시 차차..




짧게 들어간 이 장면에 많은 요소가 숨어있습니다.

단장인 장현과, 네 마리의 동물.
잘 보면 말 두 마리, 새장 속의 새, 우리 속의 염소가 보이시죠?
각각 멤버들을 나타냅니다.

주비=새 (다리가 꺾여 다리에 붕대를 맸어요)
주비는 그래서 공중에 주로 있구요,

코타=염소(흑염소는..악마적 의식에 사용되는 동물이기도 하지요?

 비록 건강의 이유로 더 알려져있지만--;)
코타는 그래서 우리에 갇혀 있어요.

흑마는 승아, 백마는 미성입니다.

동물들=멤버.
단장은 기묘한 마법을 사용하여 이 동물들을 사람으로 바꾸어 잔혹한 서커스에 이용한 것이랍니다~


소드박상현자료


이 동물들은 단장이 조종하는 아래 꼭두각시 무대에서도 그대로 미니어쳐로 제작되어 있습니다.




말 두 마리, 새, 염소.
새는 잘 나오진 않았지만 엄연히 매달려있습니다!




화제의 카메오 기광군!

감독님이 기광군에게 내린 디렉션 내용은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
마음이 여리고 겁많고 유약한 면이 있는, 무대 뒤의 일을 하고 짐도 나르는 막내입니다.
공중그네쇼의 줄을 잡는 일도 맡아서 하고 있는데,
오늘따라 유난히 더 불안합니다. 단장의 심기가 불편해 보이기도 하고.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여느때와 같이 줄을 잡았지만, 불안하기만 합니다.
순간 이상한 소리에 고개를 들어보면 줄이 끊겨 나가고,
낙하하는 멤버들을 두 눈으로 보게 됩니다.




저는 몰랐어요. 기광군이 그렇게 몰입도가 좋은지.
하하하 거리며 큰 소리로 인사하며 들어오자마자 디렉션 받고 바로 촬영 들어갔는데,
정말 짧은 시간 안에 오케이를 따내더라구요~
'씬이 짧으니까~'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황수아감독 스타일을 아신다면...으음.. 각설하고 어쨌든 너무 잘해주셨어요.




공중으로 올라가는 멤버들.




이 쯤하여 인서트되는 안무컷들 속의 멤버들은 그래서 다소 비장한 표정이지요. ㅎㅎ
안무 중 서로 맘의 준빌한듯 마주 보는 컷도 예리하신 분들이라면 캐치되실거에요.





아직은 아무것도 모르는 기광군.
눈에는 겁나요겁나요 열매가 맺혀있어요. 힘은 힘대로 들고...ㅎㅎ


소드박상현자료


반면 초연하기 짝이 없는 주비.




단장이 미니어쳐 줄에 가위를 대기 시작합니다.
이것은 쇼의 잔인한 하이라이트이자, (가사: "Here comes the highlight of the show~")
학대로 이어진 서커스로부터의 해방을 상징한다고 해요.




이어지는 디 브릿지 안무 씬.
'옥죄여오는 것들로부터 벗어나는 것'을 표현하는 안무에요. :)




가사 : "Hey, 나에겐 NG도 장치도 없어. 속임수 같은건 없어"
 
실제로 서커스 보면 와이어도 뭣도 없이 오로지 훈련만으로 된 동작들을
엄청 아슬아슬하게 해내잖아요? NG도 없구요~
안무 또한 멤버들 등에서 장치를 떼는 동작입니다.






염소가 매달린 줄을 자르면,




코타가 떨어지기 시작하고,




끔찍하지만 아무 말 못하고 지켜보기만 하는 단원들.




역시나 지켜보고 있는 아코디언 연주자!




새가 매달린 줄을 자르면,


소드박상현자료


주비가 추락하기 시작(약간 무섭죠 ㅠㅠ)하고
나머지 멤버들도 동시에 추락.....하다가 가루->나비로 변합니다.

즉, 이 하이라이트는 반드시 죽음만이 아닌, 이들의 해방을 상징해요.




캡쳐는 잘 안됐지만 (이거 하며 처음 캡쳐해봄 -.-)
영상으로 자세히 보시면 보라색 나비가 되어 뿔뿔히 흩어집니다.
요기서!!! 단장 뒤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아코디언 연주자 보이시죠??

단장이 ("Show must go on") 쇼는 계속되어야 하기에 살려놓은 유일한 1인,
즉 초반에 등장했던 바로 그 할아버지입니다.




이쯤의 가사가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안무는 아래 사진처럼, 끈에 매달려 있던 모습을 상징합니다.




미드나잇부터 시작된 서커스쇼는,
해가 밝아오기 시작하면서 이렇게 막을 내립니다.
마력을 잃은 무대들은 무너지고, 거울들이 깨집니다.




단장(장현)의 불꽃도 사그러들구요,


소드박상현자료


노래가 끝나고 아웃트로..

할아버지가 처음 시작할 때 앉아 있던 의자에도 아무도 없습니다.




잘려나간 미니어쳐들.




남아있는 몇 가지 흔적들과 함께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수 십년전 찍은 걸로 보이는 단원들의 단체 사진.




소드박상현자료

으스스~하고도 슬픈, 그런 이야기였습니다.

할아버지는 어떻게 되었을까?에 대한 것만은 확실하게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열린 해석의 몫으로~ (감독님도 그렇게 해달라고 ㅎㅎ)

마지막으로 가사 설명 조금만 더 드리자면,
후렴구 가사인 "내가 울 때 네가 웃는다"는
가장 고통스러운 훈련을 받아야지만 나오는 퍼포먼스에 환호를 보내는 관객들에 대한 이야기이구요,
"사랑받고 싶은 거짓말, 난 행복하다"는
다리가 꺾이고, 온 몸이 다쳐도(그래서 뮤비/무대에서 멤버들은 붕대/반창고 투성이)
웃는 관객들을 보면 다시 쇼를 하고 싶어지는 서커스 단원들의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안무도 'replay replay'부분에서 안무단장님이
"정말 사랑받고 싶어서 그 와중에 애교스러운, 그런게 나와야돼!!"라고 멤버들에게 지시했다죠. ㅎㅎ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는 뮤비에선 스토리 용도로 쓰였지만,
상징적으론 쇼가 끝나고나면 모두가 떠나고 혼자가 돼버리는 쇼쟁이들의 애환..;;

뭐 그런걸 나타내보고 싶었어요. ㅎ


어쨌든 이렇게 가사+안무+뮤비가 모두 하나의 테마를 향하고 있다는걸 알고 감상하시면,
느껴지는 것 또한 배가 되지 않을까.......하고 소망해봅니다.
뒷얘기 및 메이킹 스토리도 며칠 안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너무너무 긴 글, 여기까지 봐주신 분들이라면 이미 써니힐에 애정이 있는 분들이라 믿고
미리 감사드리겠습니다! ^__________^

 

 

출처: 김이나 블로그

 

 

 

 

우와........뮤비속에 이런 내용들이 들어있었군요

이 뮤직비디오 감독님

근데 뮤비를 봐도 사람들이 예상했었던 그런 노래가 맞나보네요 ㅎㅎ

 

 

 

 

 

 

 

 

 

 

 


이건 이번 써니힐 신곡중 한곡인데

 

Oh My GOD! Cafe에서 Notebook과 얼그레이(차)
스마트한 뿔테, 알은 집에 뒀니? 네 화면은 지뢰 찾기

 


Impact 있게 Point 줄게, Perfect 하게 Contact 할게
Impact는 줬냐 Point는 난 몰라, Perfect는 세제 Contact는 렌즈

 

 

 


벗으라면 벗겠어요 사장님, 밭이라도 매겠어요 이장님
쩍벌춤 OK! 하의실종 OK! 노래할 수 있다면 출격준비 OK!
다 됐다, 데뷔하자! 망했다, 나 몰라라!
Girl Group이 대세라며 Girl애들을 찾으시는 사장님 나빠요!

 

 

노래 자체도 좋은데 가사가 진짜 대박이예요 ㅋㅋㅋ

걸그룹이 대세라며 걸레들을 찾으시는 사장님이래 ㅋㅋㅋ

와우 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속시원하고 통쾌하면서 웃기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 앨범을 위해 멤버 전원들이 작사 작곡 편곡 다 배웠다더니

진짜 작정하고 나온 느낌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그룹은 뭔가 떴으면 좋겠어요 ㅎㅎㅎ

신선해 신선해 새로워 새로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