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토끼와 거북이 - 거북이를 사랑한 토끼

들바람 2024. 2. 27. 13:42

<토끼와 거북이>

 

[퍼온 글. 출처 미상]


거북이를 사랑한 토끼가 있었습니다.    
토끼는 혼자 속으로 생각했기때문에 아무도  몰랐고 
거북이도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토끼에게는 한가지 아픔이 있습니다.  
그것은 거북이가 자기의 느린걸음을 너무 자학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볼때마다 토끼는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토끼는 거북이에게 자신감을 심어 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어느날 거북이에게 
"거북아 나하고 달리기 시합하지 않을래?"  
그날따라 거북이는 투지가 생겼습니다.    
지더라도 토끼와 같이 달려보고 싶었습니다.    
드디어 경주가 시작되었습니다.    
역시 토끼가 앞서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달리면서도 토끼는 오직 거북이 생각뿐이었습니다.    
"포기하면 어떡하지 중간쯤가서 기다려 주자"   

그런데 그냥 눈뜨고 거북이를 쳐다보면서 기다리면 거북이가 자존심 상할까봐 
토끼는 길에 누워서 자는 척 했습니다.  
그래서 거북이가 가까이와서 자기를 깨워주고   
같이 나란히 언덕으로 올라가는 아름다운 꿈을 꾸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거북이는 자기옆을 지나면서도 토끼를 깨우지 않았습니다.   
자는척하던 토끼는 눈물을 흘렸습니다.   
결국 거북이가 경주에서 이겼습니다.   

경주후 동네식구들과 후세 사람들로부터 
거북이는"근면하고 성실하다" 는 칭찬을 들었고   
토끼는 '교만하고 경솔하다는' 욕을 먹었습니다.
그러나 토끼는 남몰래 눈물을 흘리며 그 모든 비난을 감수 했습니다.   
왜냐하면 사랑하는 거북이의  기쁨이 자기의 기쁨이기 때문입니다.

사랑이 무엇 입니까?   
티내지 않는것이 사랑이고   
소리없는 헌신이 사랑이고   
양보하는것이 사랑이고   
사랑하는 대상이 높여지고   
내가 무너지기를 기뻐하는 것이 사랑입니다.   
   
자기만 아는 각박한 이 세상에서 
토끼처럼 사랑하고 살 수는 없을까요?